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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으로 전등을 꺼보자!!

지난 달 충동 구매로 구글 홈을 지른 후로.. 정신줄을 놓고 미친 듯이 할 수 있는 역량 범위 안에서 홈 오토메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비상금을 모조리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제 막 정신 차렸는데... 홈 오토메이션은 그냥 비싸고 좋은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 가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개인이 구축하기에는 너무 번잡하고 복잡하고 돈 많이 들고 몸 고생하고 힘들고 지칩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치네요.. 현재까지 구축해 놓은 제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제품의 허브는 당연히 구글 어시스턴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전자 제품은 다원DNS의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했습니다. 예전에 산 샤오미 공기청정기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지름 LG 에어컨도 이번에 구글 홈이 정발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해서 연결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었던 천장등... 이걸 구글 홈으로 제어가 너무 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검색해 봤습니다. 결론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너무 너무 낡고 꾸진 집이어서 배선에 중성선이라는게 없어서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뭔지 모를 전기 계열로 뭔가 막 어려운 그런 말이 많이 적혀 있었지만.. 어쨌든 결론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색한 결과로는 중성선이라는 것이 없어도 가능한 스마트 스위치도 있다는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건 SKT 누구만 지원하고 구글 홈에는 연결할 수 없어서 패스.. 고퀄이란 회사에서 출시 예정이라지만 우리 나라 중소기업의 특성상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제품.. 그외에도 어떤 중소기업 제품도 하나 있었는데.. 구할 방법이 쉽지 않고 디자인이 구려서 패스.. 이렇게 안되는 것인가 포기하려는 순간.. sonoff 라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다시 검색, 검색, 검색.. 고민, 고민, 고민 하다가 과감하게 질러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리에서 구매하시던데.. 저는 그냥 국내 구매대행 업체 중에

자동 수도 꼭지와 LED 스마트 수온링크의 A/S 리뷰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제가 아래 리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자동 수도 꼭지 https://murianwind.blogspot.com/2015/12/blog-post_23.html 그리고 LED 스마트 수온 링크 https://murianwind.blogspot.com/2018/05/led.html 두 제품 모두 제가 추천했던 제품인지라.. 시간이 흐르고 A/S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두 제품 모두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신뢰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A/S에 대해서도 일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자동 수도 꼭지 이 제품을 2015년 11월에 구매했는데.. 1년 정도 지난 2016년 12월에 고장이 생겼고 2017년 1월에 유상으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1년 정도 지난 2018년 1월에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2018년 3월 고객센터와 통화를 한번 했지만 지금은 그냥 고장이 난 상태로 쓰고 있습니다. 통화 당시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수리를 받으려면 수도 꼭지를 분리해서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이게 그렇게 막 쉽고 그렇지 않습니다. 수도 꼭지 연결 부위가 잘 보이는 집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희 집의 경우는 수도 꼭지 연결 부위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의 손의 감으로 드러 누워서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 이후에는 수리 기간동안 사용할 다른 수도 꼭지를 연결해야 하고 수리가 끝다고 돌아오면 다시 연결하고.. 에휴.. 생각만 해도 너무 갑갑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제가 산 제품은 배터리로 구동하는 제품이었는데 배터리 전원이 모두 소진되고 난 후 고장이 발생한 걸로 보아 수리 받는다 해도 다시 고장날 확률이 너무 높아 보여 그냥 포기했습니다. 중소기업에게 너무 큰걸 바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제품이라면 출장 서비스 정도는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으니.. 수리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나 이 제품을 구매하실 분은 A/S가 쉽지 않다

후드 렌탈 서비스 후기

주방에서 조리를 하다보면 여러 유해한 물질이 많이 나옵니다. 주방에서 조리를 하는 사람의 발암율이 높다는 기사도 있었죠. 그래서 조리를 할때는 꼭 후드를 통해서 유해한 연기나 기타 물질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조리 후에는 환기를 해야 하지만, 후드를 매번 돌리는 것도 귀찮고 추운 겨울에는 환기도 쉽지 않죠. 가장 귀찮은 것은 후드의 필터 교체일 것입니다. 매번 신경써서 교체하는 것고 귀찮고 찐득찐득한 기름때는 어후~~~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마 후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랑하는 내자분을 위해서 이리저리 검색하가다 후드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센서를 통해서 후드를 자동으로 실행까지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에 한번씩 방문해서 필터 교체와 청소까지 해둔다고 해서 낼름 신청해 봤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흘러서 저번달에 처음으로 방문 서비스도 받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소감과 후기를 적어봅니다. 1. 너무 너무 편합니다. 신경쓸것이 하나 없습니다. 자동으로 켜지고 자동으로 꺼지고 너무 너무 좋습니다. 2. 방문 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적힌 것처럼 꼼꼼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만큼 구석 구석 청소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 뭐.. 저희 집이 기름 요리를 거의 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필터 교체만으로도 렌탈비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3. 대기 전력은 4Wh 입니다. 돌아가면 당연히 더 들어가지요. 저희 집은 매일 평균 100Wh 정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달이면 3Kwh 정도의 전력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4. 3Kwh의 전기도 아까워서 스마트 플러그로 밤에는 켜지고 낮에는 켜지게 설정해 봤는데, 오작동이 일어나서 그냥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5.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웬만한 싱크대 상부장에는 대체로 어울릴거라고 생각됩니다. 6. 렌탈은 웰릭스 렌탈이라는 회사가 진행하는데.. 일처리가 좀 깝깝합니다. 공무원 집단 같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사용기 두번째

두번째 사용기는 SNS에 짧게 기록할까? 블로그에 적어둘까? 고민하다가... SNS는 휘발성이 강하니 검색이 용이하도록 블로그에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두번째 사용기는 딱 한가지 주제만 다루겠습니다. 집에서 구글 홈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면서.. 아주 아주 쓸모없지만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이들 방에 구글 홈을 설치하고 구글 홈으로 애들을 깨우는 것이죠. 조금만 소리쳐 불러도 다 들리는 코딱지만한 집에서 의미 없는 돈지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애들이 자꾸 안방의 구글 홈에 와서 노는 바람에 제 자유시간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하이마트 대란을 틈타 구글 홈 미니를 3만원에 2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야심차게 아이들 방에 설치를 했습니다. 제가 각 방마다 구글 홈을 설치하면서 원했던 것은 무전기와 같은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방의 구글 홈에서 아들 방에 있는 구글 홈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죠.. 결론은 안됩니다. 혹시 저와 같은 꿈를 꾸시는 분은 괜시리 돈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나중에 기능이 업데이트 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안됩니다. 솔직히 구글 홈 스피커의 이름은 왜 바꿀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 각 구글 홈 스피커에 이름을 정해줄 수 있어서 될 줄 알았거든요. 구글 어시스턴트의 방송 기능은 기본적으로 모든 스피커에 동일한 메세지가 출력됩니다. 특정 스피커에만 방송하는 기능은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그룹이라는 기능을 통해 출력되는건 음악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아들 방과 딸 방의 구글 홈을 각각의 그룹으로 설정한다면 해당 그룹에 속한 구글 홈에 출력할 수 있는건 음악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무전기와 같은 기능은은 없습니다. 대신 각 방마다 알람을 따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루틴 기능은은 시간에 따라 실행하도록 설정할 경우 루틴이 실행

전력 측정 플랫폼 회사 에너톡과 다원디엔에스 개인적 비교

저희 집은 가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 측정을 위해 2개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코어드의 에너톡이라는 서비스와 다원디엔에스의 파워매니저라는 서비스입니다. 에너톡은 제품이 출시된 2015년부터 사용하고 있고,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 플러그는 아직 한달이 채 안되었습니다. 제가 왜 2개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두 서비스의 차이점과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에너톡은 집안 전체의 전기 사용량을 인지하는데는 좋습니다. 그런데, 앱에서 알람에 관해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전기 사용량을 매번 앱을 실행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집안 전체의 전기 사용량 확인이 다원디엔에스는 불가능하냐? 그건 아닙니다. 다원디엔에스에도 분전반에 연결해서 집안 전체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원디엔에스보다 에너톡이 가지는 장점은 크게 2가지인 듯 합니다. 첫번째는, 에너톡 장비는 분전반 안에 설치할 수 있는 작은 스위치 크기의 제품이 있어서 미관상 보기가 좋습니다. 두번째는, 에너톡은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유료 서비스 가입 시) 다원디엔에스는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보기가 힘듭니다. 새로 고침 버튼도 없고 기본적으로, 시/일/월/년 으로 추세를 보는데 최적적화되어 있습니다. 에너톡은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보기는 편하지만 주기별로 추세를 보는 건 정말 힘듭니다. 앱의 사용성도 다원디엔에스가 좀 더 낫습니다. 에너톡에서 아쉬운 점은 분명 에너톡에서도 개별 전기 제품의 전력량을 측정하는 플러그를 개발을 했었는데 시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앱의 사용성 개선도 언제부터인가 정체 상태입니다. 실제 고객 입장에서는 조금 갑갑합니다. 항상 불안한 것은 회사가 어느 순간 사라지지는 않을까? 라는 공포입니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결국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에너톡은 관련된 시그널이 별로 없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루틴 설정하기

많은 분들이 배터리나 개인 정보에 대한 우려 또는 사용에 대한 어색함 등등으로 잘 안 쓰시는 구글 어시스턴트도 잘 사용하면 꽤 유용합니다. 이 글은 안드로이드 픽셀 폰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가 업데이트 되는 경우 실제 어플리케이션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 시키시고 설정으로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이 화면은 구글 어시스턴트 버전에 따라 다르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루틴을 설정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 를 선택해서 프리셋으로 주어진 명령 외에 개인적인 명령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를 선택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명령어는 필수적으로 입력하셔야 합니다. 시간 및 요일 설정은 구글 홈이나 미니를 가지고 계시면 알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 여러개의 구글 홈이 있으시다면 특정 구글 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즉, 방마다 구글 홈을 설치하시면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깨우도록 모닝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밥 먹으라고 방송할 수도 있겠네요. 특별한 명령어 없이 알람용으로 쓰실거라면 명령어는 아무거나 대충 넣으셔도 됩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명령어가 좋을 듯 합니다. 기존에 구글에 세팅되어 있는 명령어는 입력되지 않습니다. 작업 추가로 여러개의 작업을 연달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의 명령어가 마음에 안드시면 편한 명령어를 세팅하고 작업 추가에 기존의 명령어를 선택하시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에어컨 틀어'가 익숙치 않아서 다른 명령어로 세팅해 놓고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집에 구글 홈이 있으시거나 평소에 구글 어시스턴트에 여러 명령어를 내리기 위해서 계속 '오케이 구글'을 외치셨던 분들이라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셔서 좀 더 편안한 삶의 혜택을 누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쉬운 것은 위치 기반의 명령어 설정

애자일 코리아 2018 참여 후기

지난 11월 23일 애자일 코리아 2018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준비하는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자원봉사도 안하고, 온전히 돈 내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구경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정말로 바빠서 준비하는 모임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자원봉사만 했지만, 올해는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이런 컨퍼런스의 전면에 나서기에는 뒷방 늙은이 같은 존재가 되어서... 새로운 사람이 계속 들어와야 더 좋은 컨퍼런스가 준비될 거라 생각했기에 애써 아쉬운 마음을 접고 조용히 돈 내고 휴가 내고 다녀왔습니다. 웬지 세월이 엄청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처음 애자일 컨퍼런스를 준비했던게 2011년인데.. 벌써 2018년이네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 동안 손안에 쥐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꼰대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해가 한해 한해 지나갈 때마다 고민이 깊어집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어디쯤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가 궁금해서 참석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건방지게 생각되지만.. 컨퍼런스의 발표 내용은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는 있지만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말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정리해서 듣는 것은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컨퍼런스를 준비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컨퍼런스 시작 전의 린 커피도 작년에는 자원 봉사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는데 꽤 재미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진지하셔서 놀랐습니다. 제가 컨퍼런스에서 참석해서 들은 내용과 찍은 사진을 기록한 문서를 공유합니다. 보셔도 별 내용은 없지만 사진이나 이런 내용이었구나 정도는 살짝 맛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퍼런스에 들었던 기억하고 싶은 것들 저는 Ahmed Sidky 의 Mindset & Culture: At the Heart of a Winning Agile Transformation, 이현찬님의 Doing Agile을 넘어 Being Agil

구글에서 만든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사용기

2018년 9월 18일...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구글 홈이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사서 어디 쓸데가 있긴 한건지.. 15만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건지.. 확신이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그냥 심심해서 중고로 영입했습니다. 사실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 플러그가 구글 홈을 지원하면서 말로 전원을 켰다가 껐다가 하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LG의 에어컨도 구글 홈을 지원하고 의외로 집에 있는 여러 가전 제품들이 구글 홈으로 통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걸 알고 한번 사봤습니다. 11월 14일날 구매해서 딱 2주 사용한 후기입니다. 우선은 생각보다 훨씬 작고 이쁩니다. 구글 홈이 이쁜 걸 보면 구글 홈 미니를 미키마우스 거치대에 딱 넣어서 세워두면 엄청 이쁠것 같은데.. 이것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리 집이 각 방마다 스마트 스피커를 놓아야 할 만큼 큰 집도 아니고 그냥 목청껏 부르면 다 들리는 집인데.. 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스마트 스피커를 부모보다 애들이 더 잘 가지고 노네요. 어쨋든 크기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작습니다. 2주 동안 사용해 본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장점 1.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상어가족이나 뽀로로, 캐리 뮤직 박스와 같은 컨텐츠가 의외로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오고 가며 잘 놉니다. ㅡ.ㅡ 2. 돈만 있다면 집안의 각종 플러그와 전등 등 가전 제품을 구글 홈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교체하시면 음성으로 웬만한건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건 불가능하지만 전원을 켜고 끄고 하는 정도만으로도 은근히 쓸만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루틴 기능을 활용하시면 훨씬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 놓고 딱히 용도가 없긴 합니다. 국내에서는 되는 것보다 안되는게 더 많습니다. 단점 1. 말그대로 스피커이기 때문에 스마

추추파크의 저녁..

결혼기념일을 맞아.. 머나먼 삼척 끄트머리.. 태백 끄트머리에 있는 추추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비가 내리네용.. ㅠㅠ 비가 내리는 창문 너무 산마루에 물안개인지.. 구름인지 휘리릭 휘리릭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너무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고구마 먹는 달팽이..

며칠전.. 내년쯤이면 구글이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었죠.. 그다지 애정이 있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요즘 페이스북도 시끌시끌한 마당에.. 그냥 싱숭생숭 합니다. 요즘은 블로거가 그다지 인기 없는 시대인지라.. 주인장도 마음이 조금 소홀해진 듯 하여 미안한 마음에.. 그냥 소소한 일상 하나 적어봅니다. 올 여름 비가 오던 어느 날 집 앞 화단에서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요즘은 무당벌레도 달팽이도 웬지 모르게 보기 힘들어져서.. 반가운 마음에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ㅡ.ㅡ 그냥 거기 놔두면 새가 먹을 것도 같고.. 뭐.. 그래서.. 그러다 얼마전 달팽이에게 먹을 것을 넉넉히 주고 가족 여행을 3일동안 다녀왔는데.. 그 사이 달팽이는 먹을 것을 먹을만큼 먹고 먹이가 그다지 싱싱하지 않았는지 흙 속에 콕 쳐박혀 있더라구요. 미안한 마음에 물도 주고.. 고구마 잘게 썰어서 주었더니 우걱 우걱 잘 먹네요. 달팽이가 먹이 먹는 모습은 처음이라서 찍어서 유투브에 올려놨습니다.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포토가 제공해주는 음악도 배경으로 깔아주고.. 그냥 사람이 하는 먹방에 지치신 분들은 달팽이 먹방 한번 보고 가시죠.

Gerald Marvin (Jerry) Weinberg.. 그를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Gerald Marvin (Jerry) Weinberg(이하, 와인버그),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개척자 제가 예전에 골드렛 박사의 부고 소식을 올리면서 얘기했던 진정으로 만나고 싶고 닮고 싶고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으로 언급했던 와인버그가 지난 8월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위터에 속속 올라오는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글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가 진행하던 Problem Solving Leadership (PSL) 과 AYE Conference 에 정말 한번 꼭 참석해보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업계에 들어와서 그의 책을 읽으며 소프트웨어 테스터와 컨설턴트로서의 길을 고민하고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젠 그를 책으로만 만나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번도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그는 진정한 저의 스승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기억하듯.. 저도 누군가는 기억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몇 년 전 암을 극복하시고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 그는 1961년 Computer Programming Fundamentals 에 최초로 "Program testing" 챕터를 공식적으로 포함시켰고, 1970년에는 유명한 '삼각형 문제'를 소개했습니다. 그가 소프트웨어 테스팅에 미친 사상과 지식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와인버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Gerald Marvin (Jerry) Weinberg (October 27, 1933 - August 7, 2018)

폭염 속 잇 아이템 - 써모스 보온보냉 진공단열컵

기록적인 폭염입니다. 매년 여름 더웠지만 올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더 지치는 것 같습니다. 한 1주일 버티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2주가 넘어가고 있네요.. 폭염 전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더니 비 조금 내리고 갑자기 폭주 기관차마냥 왜 이렇게 더운걸까요? 지구를 생각한다고 에어컨 없이 버티려니 지구를 살리기 전에 제가 먼저 죽을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젠 에어컨을 사야하는건지... 공유지의 비극이자 딜레마네요.. 에어컨이 없으면 죽을거 같고.. 에어컨을 너도 나도 다 사면 이런 폭염이 계속될 것 같고.. (어떤 기상학자는 이미 늦었다. 폭염은 이제 매년 더 길어질 것이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기후 변화를 늦추기에는 이미 늦었다.. 라고 말씀하셔서 우울해집니다..) 어쨌든.. 에어컨도 없이 찜통같은 더위를 선풍기만으로 버티려니 너무 힘듭니다. 시원한 얼음이나 물을 마셔도 컵에 담아놓고 몇 분도 안되서 미지근한 물이 되어버리는 기적을 경험하니.. 시원한 물이 더 그립습니다. 아니면 영화 한편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치킨이.... (저는 술을 못마시기 때문에 무알콜 맥주를 마십니다. 맥콜처럼 탄산이 과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픈 열망에 인터넷을 떠돌다가 질러버린 물건이 써모스 보온보냉 진공단열컵입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면서도 반신반의했는데... 써보니 이건 정말 좋은 물건입니다. 시원한 맥주를 따르고 영화 한편을 다 볼때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도 얼음 가득 부으면 얼마 안 있어 냉장고에서 갓 따른 듯한 시원한 냉수가 됩니다. 시원한 냉수는 한시간 정도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아이템을 왜 그동안 몰랐던 건지.. 써모스가 좋다고 얘기만 들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 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구매해 보세요. 원리를 보니 꼭 써모스가 아니어도 비슷한 제품을 구매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저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브링고...

2018년 7월 12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오토가 드디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구글 지도가 아닌 카카오 네비게이션과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 차량이 더 넥스트 스파크인데.. 기본 네비게이션이 브링고라는 앱입니다. 물론 AS 마켓에서 여러 네비게이션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안정성도 문제이고 마이링크와 같이 사용하는 것도 어색해서 저는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브링고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이 브링고라는 앱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네비게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거의 없습니다. 1년에 2번 정도 해주면 아주 양호한 정도입니다. 웃긴 것은 만원이나 하는 유료 앱입니다. 구독 서비스가 아닌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하는 건지... 어쨌든 유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AS는 정말 구립니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될 때마다 연결이 잘 안되기도 하고.. 마이링크는 왜 업데이트가 안되는건지도 모르겠고..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지도의 데이터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최신 정보가 반영이 안되다보니 목적지 설정할 때 주소로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그 주소마저 신도시와 같은 곳은 주소 설정마저 안되서 목적지 설정이 안됩니다. 과속카메라나 단속 구간의 속도 제한 안내는 말하면 잔소리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브링고를 써오던 저에게 안드로이드 오토는 정말 이 무더운 여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카카오 내비는 싫어하지만.. 이 역시 저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웨이즈라는 앱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국내 데이터가 너무 부족해서 실제 사용이 어려운 지경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어쨌든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와 동시에 설치 후 2주 정도 사용한 후기입니다. 우선은 카카오 내비의 정보가 실시간 반영되다 보니 목적지 설정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줄어들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니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

효리네 민박 때문에 질러버린 샤요미(미지아) 무선 진동 물걸레 청소기

얼마전에 종영된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아내님이 항상 탐내던 아이템이 물걸레 청소기였습니다. 집에서 앉아서 물걸레질 해보신 분이라면.. 그 고충을 익히 아실겁니다. 무릎 아프죠. 손목 아프죠. 허리 아프죠.. 그런데 TV를 보니 슥슥슥 너무 편해보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사볼까 하고 검색해보니... 흠.. 뭔가 좀 난감하더군요.. 우선 한경희생활과학에서 나오는 제품은 회사가 믿음이 안가고..  인터넷 후기는 빙글 빙글 회전하는 형식의 청소기는 방바닥에 있는 전선이 엉키거나 끊길 수 있다는 얘기가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 앞뒤로 움직이는 제품을 찾아보니 가격도 가격이고 소음이 크다는 애기부터 막상 써보면 잘 안 닦인다는 얘기까지 여러 얘기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이리 저리 더 찾아보다 샤오미 정확히 말하면 미지아라는 회사에서 나온 물걸레 청소기를 발견해 내었습니다. 샤오미는 도데체 안 만드는 것이 뭘까요?  이 녀석은 걸레의 움직임이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이고 네모난 모양이라서 모서리나 이런 곳을 닦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소음도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고.. 가격은 뭐.. 샤오미이니까요.. 국내 다른 제품보다는 확실히 싸더군요.. 그래서 고장 나면 하나 더 사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몇주간 써보고 느낀점과 아쉬운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걸레가 더러워지면 빨아야 하는데 빨아버린 걸레가 마를때까지는 무용지물입니다. 추가 걸레만 구매하고 싶은데.. 검색해도 잘 못찾겠네요. 혹시 걸레만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구매할 때 추가 주문한 걸레는 다용도가 아닌 먼지 제거용으로 잘 못 구매해서.. 2. 생각보다 잘 안 닦입니다. 손으로 미는 것 만큼의 효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기는 합니다. 역시 효과는 손으로 미는 것이 제일 좋은 듯 하지만 자주 닦는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은 듯 합니다. 3.

딱히 쓸모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은근 괜찮은 아이템 - LED 스마트 수온링크

얼마전에 LED 스마트 수온링크라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어떤 제품인고 하니... 샤워기에 연결하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측정해주는 제품입니다. 아니.. 왜?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측정해야 하는지... 필요성에 좀 의문이 드실 수도 있지만... 아기 있는 집은 좀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아기 목욕시키기 위해서 팔꿈치부터 온도계까지 물 온도 알아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럴때 이 아이템이 아주 유용합니다.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샤워할때 최적의 온도로 샤워를 즐기고자 하시면 좋은 제품인듯 합니다. 제품 설치는 그냥 샤워기 호스에 연결하면 끝입니다. 제품 소개란에 너트를 공구로 하면 파손된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혹시 구매하시는 분들은 설치할 때 손으로 하기 힘들다고 공구를 사용하실때는 정말로 정말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흔들린다고 너무 꽉 조이시면 나중에 해체하실 때 힘드십니다.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하아.. 해체하고 싶은데.. ) 제품 모양이나 설명은  http://www.livingpick.com/shop/shopdetail.html?branduid=1961013&xcode=041&mcode=001&scode=&GfDT=Zmt3U1g%3D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나름 괜찮습니다. 자가발전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도 들지 않을 것이고, 내구성은 아직 며칠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필요하신 분은 한번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애프터샷 트랙에어 헤드셋 1달 사용 후기

트랙에어 헤드셋을 구매하고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간단하게 공유해 볼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작성하는 장단점은 트랙에어 헤드셋을 통해 느낀 것이지 골전도 헤드셋 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트랙에어 말고 다른 골전도 헤드셋은 사용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헤드셋에서 트랙에어에서 느끼는 장단점이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저로서도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공유해 주실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짧게 장단점만 남겨보죵.. 장점은... 음..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드셋입니다. 뭐.. 거기서 더 나아갈만한게 없습니다. 쩝... 굳이 꼽자면 귀가 안아프다는 것.. 제 귓구멍이 좀 작아서 이어셋 낄때마다 힘들었는데.. 그런건 없어서 좋네요.. 단점은.. 역시나 외부가 시끄러우면 소리가 거의 안들립니다.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실제 사용하기는 좀 힘듭니다. 귀에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와 외부 소음이 뒤섞이면서 뭐 하나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달 쯤 지나니 대충 들립니다. 사람의 적응력은 무섭습니다. 그런데 헤드셋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외부 소리가 잘 안들리고 외부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당연히 헤드셋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ㅡ.ㅡ 그리고 트랙에어 헤드셋은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 외에 실제 스피커가 있어서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납니다. 아마 소리 전달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부 소음 때문에 음량을 증가시키다보면 진동의 세기가 커지면서 뭐랄까 좀 거슬립니다. 귀 앞쪽을 무언가 계속 두들기니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음량을 줄이면 안들립니다. 트렉에어 헤드셋을 구매하면 패키지에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귀마개가 있긴 한데.. 잊어먹기 딱 좋아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파우치가 있긴 하지만.. 좀 불안하죠.. 그래서 요령이 하나 생겼는데.. 귓

쪼끔 신기한 BSW 에어프라이어 BS-1714F

예전에 필립스에서 에어프라이어가 나와서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믿음직스럽지 않은 광고와 비싼 가격때문에 관심을 끊고 살아왔었는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 카피 제품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꽤 많이 싸진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저냥 사용할만한 수준의 제품이 대략 6만원대의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번 질러봤습니다. 솔직히 가정에서 튀김을 하기는 정말 번거롭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가장 골 아픈 것은 기름 처리입니다. 버리는 것도 귀찮지만 기름 솥 닦는 것은 하신 분들은 다 아시죠. ㅠㅠ 그래서 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나가서 사먹어도 되지만.. 사먹는 것보다 해먹고 싶어서.. 저는 BSW의 BS-1714F라는 모델을 이마트에서 구매해봤습니다. 대충 보니 이게 이마트의 PB 상품 같더군요.. 상품이 오자마자 바로 도전해봤습니다. 우선 포크 커틀릿을 도전해봤는데.. 음.. 실제 기름에 튀긴것과 같은 색감은 나오지 않지만, 식감은 꽤 비슷합니다. 바삭 바삭 담백합니다...오~~ 군고구마도 해봤는데.. 까맣게 탄 것과 같은 비주얼은 안나오지만 맛있습니다. 수제 감자 스틱은 잘 안되더라구요.. 가장 최고의 요리는 당연히 삽겹살.. 정말.. 하아.. 최고입니다. 보니까 이게 오븐과 건조기를 약간 합친 느낌입니다. 집에 광파 오븐이 있으신 분은 굳이 구매를 안하셔도 될 듯 하지만.. 광파 오븐보다는 사용이나 관리가 꽤 쉽습니다. 다만 최대 단점이 전기입니다. 200도 기준으로 순간 1.7에서 2킬로와트 정도의 전력을 먹습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180도에서 200도 온도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대충 세탁기 돌리는 정도의 전기가 들어갑니다. 전기 걱정 안하시는 분은 자주 드실 것 아니면 괜찮은 선택인것 같지만 자주 해드시거나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한번 더 고민해 보셔야 할

체험해보니 더 신기한 골전도 헤드셋 - 에프터샷 트랙에어 헤드셋

언제부터 썼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HBS-810의 이어캡이 없어지면서.. 다시 헤드셋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썼는지 고무도 많이 삭았고.. 왼쪽은 선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파워 버튼도 잘 동작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어캡 때문에 얼마전에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을 때는 부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주문해야 한다는 얘기에.. 이제 정말 헤어질때가 되었나.. 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보니 그나마 삭아있던 이어캡마저 어디로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아서... 정말로 정말로 너와 헤어질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안녕'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다시 헤드셋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냥 LG HBS 시리즈를 구매할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헤드셋의 줄이 너무 거추장스럽고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요즘 핫하다는 골전도 헤드셋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찾으면서 이게 정말 잘 들리기는 하는건지(음질.. 이런거 잘 모르는 막귀입니다. 그냥 잘 들리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의문스럽기는 했지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에프터샷이 유명한 듯 해서.. 낼름 구매해봤습니다. 우리 나라는 참 좋은 것이 주문하고 그 다음날 바로 배송이 와서... 너무 기쁜 마음에 후다닥 뜯어서 착용해 봤습니다. 제가 안경을 쓰기 때문에 이걸 귀에 걸치면 엄청나게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무게도 매우 가벼워서 찾용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다만 꺼낼때는 되게 작아보였는데.. 막상 착용해 보니 제 머리보다 커서.. 뒷부분에 공간이 남아서 그 부분이 옷에 가끔 걸리거나 운전을 하려면 좌석에 부딪치는게 좀 신경쓰이기는 합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인지.. 금속인지 잘 모르겠지만..(귀찮아서 안찾아봤습니다.) 무진장 유연합니다. 부서질것 같지는 않더군요. 전용 파우치도 주기 때문에 보관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중요한 소리가 잘 드리느냐는 건.. 신기합니다. 무지 잘 들립니다. 귀에 아

2% 아쉬움이 남는 책 - 눈 앞의 성취부터 붙잡는 힘, 작은 몰입

작은 몰입 - 로버트 트위거 지음, 정미나 옮김/더퀘스트 예전에도 한번 얘기했던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이라는 것은 읽으면 읽을 수록 미처 보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여기 적는 제 생각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느낀 첫느낌일 뿐.. 이 책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으실 수 있습니다. 몇년 전에 유행했던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캐치프라이즈가 이 1만 시간이 필요한가? 로 시작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제너럴리스트, 그러니까 우리 말로 하면.. 잡학다식한 사람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하지만, 캐치프라이즈와 다르게 책의 내용은 크게 임팩트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1만 시간의 반대편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반대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무엇보다 책의 내용의 약간 장황합니다.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책 전체에서 그 얘기가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책의 3/2 정도는 저자가 주장하는 마이크로마스터리의 예제로 채워져 있지만, 읽어봐도 크게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책의 예제가 아닌 내 삶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이 마이크로마스터리라는 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책을 몇번 더 읽어보고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저자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그것이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체험하고 있는지는 꽤 공감이 가는 구석이 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1만 시간의 법칙의 반대편이라기 보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과정을 헤쳐나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목적지라면 이 책은 그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여정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제

핀다 앱 베타 버전 사용 후기

지난 달 핀다라는 서비스에서 안드로이드 앱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글을 보고 무슨 서비스인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카드나 P2P 투자, 대출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더군요.. 그렇잖아도.. 유리지갑인 팍팍한 직장인의 눈꼽만한 여유자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곳에 투자하고 나에게 좀 더 좋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추천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낼름 신청해봤습니다. 그리고 1월 30일 베타 테스트 앱의 출시와 함께 사용해 봤습니다. 우선은 전 성격이 모나서 좋은 점보다는 불편한 점이 더 먼저 눈에 띄더군요.. 먼저 베타테스트 앱을 사용해보기 전에 홈페이지에 가입을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기능으로는 분명 페이스북으로 가입과 로그인이 있는데.. 안되더군용.. 췟.. 그래서 여러번 시도하다가 그냥 메일로 가입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는 페이스북으로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는 기능은 안되네용.. 췟.. 이때부터 이미 기분은 조금 상해 있었습니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하니 에러가 뜹니다.. 어떻게 어떻게 앱을 받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다운로드 경로가 잘못되었다고 메일이 하나 더 날아오긴 하더군요.. 뭔지 모르게 잔망한 실수들이 많아지니 슬슬 기분이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걸 쓸때는 기뻐야 하는데 말이죠..) 앱을 실행하니.. 이미 홈페이지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 또 가입하랍니다.. 아니 왜? 그런데 가입을 하고 나니 베타 테스트 하는 사람에게는 핀다 코인이라는걸 100코인 준다고 했던것 같은데.. 안주네용.. 아마 홈페이지 가입한것때문에 안주나봅니다. 앱으로만 가입해야 주는거였나봅니다. 나이가 들어서 눈이 어두워진건지 머리가 나빠진건지 그냥 베타 테스트 하면 주는걸로 이해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앱은 베타테스트 기간이라서 그런지 기능이 많지 않습니다. 소비계획이라고 가계부의 예산 기능과 비스무리한 기능이 있는데.. 한땀 한땀 수작업 입력을 해야하고 이미 기존 사용하는 가계부도 있기 때문에 쓸